Port McNeill 썸네일형 리스트형 캠핑, 플랜하다 캠핑 플랜은 일찌감치 정해졌다. 3월의 봄방학은 코비드로 인해 결국 개학을 맞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으로 이어지고 남편은 남편대로 외부 일정이 전화와 화상회의로 모두 전환되면서 최소한의 외출만을 제외한 우리 부부의 일상은 컴 모니터와의 대화가 대부분이었다. 스트레스 점점 쌓여갈 무렵, 남편이 깜짝 플랜을 내놓는다. 그: 우리 캠핑 가자! 나: 언제? 그: 7월 중순, 당신 여름방학 때.. 나: 어디로? 그: 멀리 떨어진 섬으로. 기세 등등한 코비드도 7월의 뜨거운 열기면 한 풀 꺾일 테고 어떤 식으로든 일상 탈출이 필요하기도 했다. 몇몇 친구들에 연락해 합류할 멤버를 구성했다. 멤버라고는 하지만 같은 캠프그라운드로 가는 것일 뿐 친구들은 친구들끼리 우리는 우리끼리 각각 독립 캠프 사이트를 꾸리기로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