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혼자놀기 She "같이 갈래?" "어딜?" 몇 해 전, 지역 신문 한켠을 장식했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환경 다큐 관계로 남편에게 스토리를 제공해 오던 한 프랜취 여성의 죽음이었는데 아파트 7층에서의 투신이었다. 필름과 관련해 긴밀한 교류가 있던 그녀이고, 또 불어가 가능한 남편이기에 프랑스에 있는 .. 더보기
  • 혼자놀기 사고뭉치 아내 이른 저녁을 마치고 티비 앞에 막 앉으려니 띠릿 남편 휴대폰에서 메시지 도착 신호음이 들린다. 휴대폰을 잠시 들여다보던 남편은 갑자기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누군가와 통화 연결이 되고 통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얼굴에 조금씩 심각한 빛을 비추기 시작하더니 펜을 집.. 더보기
  • 케이와의 추억 케이는 출산 중 매년 봄기운이 짙어지는 이맘때면 그렇듯, 케이의 구애 행위가 올해도 얼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재작년쯤인가에 버진메리 모양으로 뜬금없이 알을 잉태해 저희 부부를 황당하게 만든 이후로, 무정란 만들어 건강을 희생시키는 일이 또 있어선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봄날, 엄마를 짝인.. 더보기

My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