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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얘기저얘기

그거나 그거나

 

 

 

 

 

 

이곳 역대 밴쿠버 시장(mayor) 중 Philip Owen  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약 십년 가까운 역사상 최장기간 시장 자리를 역임했던 사람 중 하나였더랬지요.


당시 한 지인 가족이 시민권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는데,
가족 중 연세 많으신 그랜파에겐 사람 이름 외우는 일이 제일 고역이셨던 모양.


인터뷰에 당연히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당시 밴쿠버 시장 이름일테니
어떻게 해서든 이름을 기억을 해야긴 하는데...


해서 가족이 제안 하기를,
“할부지, '필립 오웬'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그냥 '필립 오븐' 으로 기억해 보세요,
왜 있쟎아요 빵 굽는 오븐같은.”


필립 오웬, 필립 오븐....  필립 오웬, 필립 오븐...


시민권 인터뷰를 마치고 온 그 할부지께 사람들이 어땠냐고 물으니
다행히 밴쿠버 시장 이름을 성공적으로 대답하셨다 합니다.

 

 

필립 스토브.... 라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다운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는 제가 즐겨 찾는 곳이지요.

  

 

 

 

 

 

이곳에 오면 빠지지 않고 먹는 칼라마리.

사진엔 안보이지만 제 옆엔 짝지와 시어무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 여성 퍼포머가 훌라후프 (hula hoop) 쇼를 보여줄라는 참입니다.

 

 

 

 

 

윗 옷을 벗으면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관중들 중 한 사람을 지목하며 잠시 무대로 나와 달라고 합니다.

 

 

 

얼떨결에 끌려나온 건장한 두 남성, 서로 악수를 하라고 퍼포머가 명령을 하지요.

 

 

 

손바닥도 치라고.... ㅎㅎ

 

 

아, 글구보니 두 사람이 여성 뒤에서 남성치어리더 역을 맡는거였지 뭡니까.

퍼포머가 훌라후프를 하늘로 높이 치켜올리면

두 남성이 양손 반짝이를 자신들 엉둥이 뒤로 돌려 반짝반짝 흔들어야 하는.

실제상황으론 무척 우끼고 재밌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자신을 일케 함 들어올려보라고 조르지요. ㅋㅋ

 

 

 

 

두 남성더러, "앤 있으시죠? 먄 합니당~~~~"

관객들 모두 폭소~

 

 

 

관객에게 바닥에 놓인 훌라후프를 집어다 달라고 합니다.

한 소녀가 재빠르게.

 

 

 

훌라후프 할 줄 아냐고 물으니 소녀가 그렇다고 합니다.

 

 

 

두 남성, 저날 고생 무척했지요? ㅎㅎ

여성 퍼포머의 유머에 주말 오후 한때가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앗싸

 

행복한 목요일/금요일 보내시길요.^

 

- 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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