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얘기저얘기

배고픈 행크






호와이의 어느 호텔 리조트입니다.
호텔 직원들이 붙여준 이 Hank(행크)라는 Night Heron(해오라기) 도
이 호텔 토박이 투숙객 중 하나인 모양인데요,
리조트 백조녀석들의 커다란 덩치에 줄곧 압도당하는 행크,
하지만 그가 눈독 들이는 훨씬 큰 상품은 다른 곳에 있다지요.^








투숙객들이 물가 쪽으로 빵 조각들을 던져줍니다.


좀 끼어 들어볼까 해보지만
늘 눈 부라리며 벤치마킹하는 덩치 큰 백조들을
행크는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빵 조각을 집어 든 행크,
먹는가 싶었는데...
대신 뭔가 계획이 있는 듯 보입니다?



빵 조각을 물속에 조심스럽게 담급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언제라도 그 빵조각을 자기 입에 넣을 순 있지만,
그는 그러지 않습니다.





드디어 빵조각을 보고 몰려드는 물고기들.
아하, 냉큼 낚아채는 행크!


아뿔싸! 낚아 올린 물고기가 몸부림치며
데굴데굴 물속으로 다시 퐁당~


다른 넘을 또 하나 물어 올립니다.
놓칠세라, 입속으로 꿀꺽!


그리고 이어서 또 낚기 성공,
와우, 이번엔 한꺼번에 두 마리네요!




물고기 낚는 도구로 빵조각을 이용하는 행크는
빵조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이번엔 큰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 일보 직전입니다.
에그, 행크가 낚아 먹기엔 덩치가 너무 큰 넘이지요?


소중한 미끼를
낚아 먹지도 못할 넘에 허투루 낭비할 행크가 아닙니다.


빵조각을 냉큼 물에서 꺼내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 ______^




- 엘리 -


동영상 출처: BBC Earth

'이얘기저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 플랜하다  (0) 2020.08.10
아, 여름이다!  (0) 2020.08.08
Happy Wife, Happy Life  (0) 2018.02.05
향수 (Nostalgia) 란 마치  (0) 2017.05.21
기발한 전략  (0)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