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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랑교육이랑

할로윈 jack o' lantern

 

 

 

 

 

얼마 남지 않은 할로윈을 앞두고 커다란 펌킨 두 넘을 사가지고 와
jack o' lantern 을 일찌감치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번엔 좀 더 멋지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조각을 해봐야지...' 라며 매년 다짐해 보지만,
일단 뚜껑을 파놓고 나면, 에긍... 이걸 언제 다 파나... 싶어
그냥 간단히 해치우는 걸로 끝나곤 합니다. ㅎㅎ

 

 

 

  

 

 

 

 

 


언젠가  신문에서 이 할로윈을 앞두고 델라웨어 어느 마을에서
한 여성이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했다는 기사가 기억나네요.

아이러니한 것은,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린 그녀의 시체를 목격한 주민과 행인들이
그저 할로윈데이 장식인줄로만 생각하고 한참이 지나도록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


행인과 차량이 제법 오가는 주택가 건너편에 목을 맨 이 42세의 여성이
사람들 눈에 띈것은 아침식사 때. 그러나 곧 장난삼아 할로윈 장식품을
리얼하게 전시한 것으로 믿고 모두들 감탄과 함께 그냥 지나쳤다 합니다.
나중에서야 비로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것.


죽기로 마음 먹었을때야 그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만서도
하필 할로윈 시즌에 그런식으로 목을 매다니 참.
제 때에만 발견됐더라도 어쩜 목숨을 구할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생겼더랬지요...

 

 

 


 
New Hampshire 의  '2000 Keene Pumpkin Festival'서  전시된 수만톤의 jack-o'-lanterns.
Keene는 기네스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합니다.

 

 

 

 

 

- 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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