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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얘기저얘기

혹부리 그녀의 허풍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일이 바빠 끼니도 제때 못 챙기며 동분서주 하다가 얼마만에 드디어 한시름 놓게 된 저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게 됐지요. 식사라고 해봐야 그저 맥다널즈에 얼굴 마주보고 앉아 햄버거를 먹는 일이었지만, 그날따라 몹시 배가 .. 더보기
누굴 탓하겠어 어느 하이라이즈 아파트에서 살 때의 일이다. 하루는 관리게시판에 욕실 워터파이프를 모두 새모델로 교체한다는 빌딩매니저의 노티스가 붙어 있었다, 층별로 각각 교체날짜까지 지정되어. 이주 쯤인가가 지나서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그 전날 밤 미처 끝마치지 못한 작업이 있어 .. 더보기
하마터면 벌써부터 꺼내놓았던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을 드디어 마쳤습니다.^ 바로 얼마전까지도 멋진 단풍칼라를 선물했던 기특한 가을이를 서둘러 쫓아버리고 이렇게 일찌감치 겨울맞이를 해버린 것 같아 조금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거 있죠.^ 한겨울 펑펑내리는 함박눈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 더보기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며칠전 일입니다. 수업자료 관계로 온라인 서치를 분주히 하고 있는데 저작권 및 그 관련법 위반을 알리는 통지문이 갑자기 컴 화면을 덮으며 캐나다 정부 공식마크를 달고는 나타났습니다. 내 컴퓨터 아이피 및 주소를 커다랗게 명시해 놓고는, 저작권법 무슨무슨 조항을 내가 침해하여.. 더보기
가을은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도 남자의 계절도 아닌, 결별의 계절? 사람들은 가을에 관계 정리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단 아티클이 신문에 올라와 있단 말이죠. 그 많은 날 중에 왜 하필 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사람들은 결별들을 더 많이 선언할까... 머, 여름은 정열과 에너지가 뜨겁게 솟아오.. 더보기
그거나 그거나 이곳 역대 밴쿠버 시장(mayor) 중 Philip Owen 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약 십년 가까운 역사상 최장기간 시장 자리를 역임했던 사람 중 하나였더랬지요. 당시 한 지인 가족이 시민권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는데, 가족 중 연세 많으신 그랜파에겐 사람 이름 외우는 일이 제일 고역이셨던 모양. 인.. 더보기
여름 막바지 즉흥 주말여행 여름 다 가기전에 바람쐬러 다녀오자! 하는 친구들 즉흥 제안이 있어 예정에 없던 이틀간 주말 여행을 훌쩍 떠나게 됐더랬습니다. 비씨주 밴쿠버 섬 서해안에 위치한 Ucluelet (유클룰렛) 이라는, 인구가 약 1,600여명밖에 안되는 자그마한 마을입니다. 토착 원주민어인 유클룰렛은 "안전한 .. 더보기
캐나다 데이 밴쿠버 불꽃축제 어제 7월 1일 캐나다데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 가 다운타운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에서 있었습니다. 마지막 휘날리 부분만 살짝 ~ - 엘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