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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인과 연 (因과 緣) 인과 연(因과 緣) - 佑命/林吉道- 「내가 그대를 만날 줄 몰랐듯이 그대도 나를 만날 줄 몰랐으니 세월(歲月)인들 맺어지는 인연을 어찌 알리요 歲月따라 흐르다보니 옷깃이 스치듯 기약하지 않아도 맺어진 인연(因緣)인 것을 언젠가 옷깃을 스치며 또 다시 만날지 그대로 이어지는 인연이.. 더보기
크리스마스츄리 등장인물들 올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은 내게 맡겨~ 를 외치며 여느해완 다른 '유별난' 열정을 보여오는 짝지입니다. 11월초부터 이미 꺼내놓은 츄리를 울 둘이 만지작 거리다 매년 써오던 알록달록 여러빛깔이 나는 장식전구가 식상하다싶어 홈디포로 쪼르르 달려가 이번엔 하얀빛 전구로 통일하자 .. 더보기
익명뒤에 숨은 두 얼굴 모 신문사의 한 해외 통신원클럽 방장을 맡고 있을때였다. 주로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사진, 음악이 있는 열린 공간이었는데, 연령층도 다양해서 50, 60대 맴버들도 제법 되었지 않나 싶다. 실명제가 아니었던 그 당시라 대개 익명으로 활동이 이뤄졌고, 방장이라해서 회원이나 글 게.. 더보기
한밤중의 난리법석 토요일 늦은 저녁, 영화나 한 편 보러갈까? 짝지와 의견 일치를 본 후 집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유클룰렛에 두고 온 손가방은 아직 도착전이라 특별히 챙겨 가지고 갈 소지품은 없고 집에 비상용으로 두었던 한쌍의 여분 키 꾸러미를 이래로 사용하곤 있지만 짝지가 따로 집 .. 더보기
열받는 딱지 며칠전 지인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환자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아 저희 부부 모두 몹시 우울한 기분으로 이런 저런 얘길하며 도로를 달리던 중이었는데 문득 사이드뷰 미러를 보니 경찰차가 뒤에 바싹 따라오는 겁니다. 안전운전을 하고 있던터라 뭐 찔릴일도 없고 해서 그냥 .. 더보기
시아버지 코곯기 사건 사업과 관련해 캐나다 아랫동네 미서부쪽을 방문할 일이 잦았던 시아버지 짐(Jim)을 따라 주말을 이용해 몇차례 나선적이 있더랬습니다. 친정부모님과 큰시누이부부 사는 곳이 그쪽 근방이라 문지방이 닳은 동네긴 하지만 그도 또 다른 기분이라 바람도 쐴 겸 쭐래쭐래 몇차례 따라간 거.. 더보기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왕따니라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중 '동료'로부터 받는 것이 제일 크고 힘들다란 조사내용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다. 흔히 생각하기 쉬운 '상사'의 압박이라던가, '업무 부담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쟁의 시대이니만큼 어쩜 당연한 일일거라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론 동료와 관련된 .. 더보기
파피 러브, 풋사랑의 추억 그 아이의 체취는 뭐랄까... 지금도 그 향을 기억할 수 있을만큼 무척 독특했던것 같다. 오늘밤 울 집에서 밤샘 공부하자, 던 그 말에 내 가슴이 얼마나 떨리곤 했던지. 짝사랑 누군가와의 데이트에서 살짝 기습키스 당할 준비라도 하는 기분으로 뽀득뽀득 한 세번쯤 하던 양치질과 세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