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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버지와 가난한 아들 매우 부유한 가정의 한 사내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하루는 사람들이 얼마나 가난하게 사는지 보여줄 목적으로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생각하기에 몹시 가난하다 싶은 어느 농가에 도착했지요. 그곳에서 두 부자는 며칠을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 더보기
리틀 테디 새 학년이 시작된 첫날, 그녀는 자신의 5학년 반 앞에 서서 아이들에게 진실이 아닌 말을 했다. 대개의 선생이 그렇듯, 학생들을 바라보며 '난 너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단다' 라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자리에 푹 꺼져 앉아있는 테디(Teddy Stoddard) 란 녀석이 바로 첫 줄에 있지.. 더보기
벌처녀들 장딴지에 꽃바구니 달렸네 얼마 전, 오후만 되면 재채기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콧물이 고장 난 물 꼭지처럼 뚝뚝 흘러내리기가 근 일주일, 혹 전에 없던 엘러지인가 싶어 약을 복용해봤지만 약 한 통이 다 끝나도록 증세가 호전되기는커녕,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이었어요. 감기도 아니고, 콧물이 물같이 맑은 걸로 봐.. 더보기
오리사랑이 빚은 비극 하이웨이 새끼오리들 때문에 교통참사를 일으킨 캐나다 퀘벡의 한 여성운전자가 몇 년간의 공방 끝에 결국 유죄가 입증되어 중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연인즉슨, 하이웨이 주행 중 도로변에 모여있는 아가 오리들을 발견한 이 여성운전자, 그 오리들을 잡으려 추월 차선에 .. 더보기
치즈샌드위치 때문에 정학받은 두 살 유아 캐나다 언테리오주 한 데이케어의 어린아이가 치즈샌드위치 때문에 정학을 받는 일이 생겼다. 손에 치즈샌드위치를 쥐고 데이케어(유아원) 안으로 걸어온 아이는 바로 집으로 돌려보내졌는데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돼 있는 엄격한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격분한 아이 아버지는 매스컴.. 더보기
삼세판 어제저녁에도 케이와 한바탕 주거니 받거니가 있었지요. 언젠가 그 지지배의 지저분시런 버릇을 고치느라 하마터면 제 눈이 밤탱눈 될뻔한 사연을 올린 적도 있지만 ("케이와의 전쟁"), 그 후로도 여전히 일단 먹다 제 손을 떠난 음식 찌꺼기는 마치 지뢰인 양 거들떠보지도 않던 백설공주급 위생관념은 어디로 사라지고, 이젠 이 눈치 저 눈치 볼 것 없이 먹거리만 보면 사정없이 달려드는 겁니다. 어젯밤 우리의 삼세판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 세끼에 간식을 다 챙겨 먹고 나서도 호시탐탐 먹거리를 물색하는 케이, 횃대 위에 앉아 아래를 쭈욱 훑어보다 놀이터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자신이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가 눈에 포착됩니다. 바닥 한번 쳐다보고 나 한번 쳐다보며 슬그머니 한발 한발 바닥을 향해 내려가는 예의 그 비밀스.. 더보기
케이의 억하심정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거실에 남편 혼자다. "케이는?" "제집에." 여느 때 같으면 이제나저제나 혼자 제집에서 쥔 부부가 돌아올 때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케이를 생각해 누구든 집에 먼저 온 사람이 케이부터 제 방에서 꺼내 거실로 데려 나오곤 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케이를 나 몰라.. 더보기
시험치는 아이들 II 물리 과목 시험이 시작되고 15분쯤이 지났을까, 한 남학생이 손을 번쩍 들며 화장실을 청한다. "안돼." 시험 시작 후 최소한 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년에 있었던 한 한국인 학생 화장실 휴대폰 불미 사건("시험부정행위와 한국인 .. 더보기